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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24개월 딸의 이유있는 '장어사랑' "1년 넘게 계속 아파" ('편스토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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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한지혜가 24개월 딸의 '장어 사랑'의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1년 만에 돌아온 반가운 편셰프 한지혜가 출격했다.

이날 한지혜는 더욱 귀여워진 24개월 딸 윤슬이를 통해 얻은 꿀팁과 초간단 레시피를 공개했다.

한지혜는 윤슬이의 "엄마" 부름에 잠에서 깨 현실 육아에 돌입했다. 아침 우유를 먹이고 씻기는 데까지만 해도 윤슬이와의 실랑이가 이어졌고 정작 엄마는 세수도 제대로 할 수 없어 13kg 윤슬이를 안고 겨우 얼굴에 물칠을 했다.

윤지혜는 "윤슬이는 또래 보다 큰 편이다"라면서도 "저는 인생 최저 몸무게다. 출산 기점으로 15kg 감량했다"고 밝혔다. "너무 힘들었다"는 그는 둘째 계획에 대해 "신랑한테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난 너무 힘들다. 둘째는 안 될 것 같다. 저 지금도 심신이 너무 지쳤어요"라고 말해 세 아이 엄마인 가수 별의 공감을 샀다.

또한 "화를 많이 낸다"는 윤지혜는 "아이가 생기고 남편은 제가 다른 사람 같다고 한다. 십 몇 년을 알던 사람이 아니라고"라며 "남편에게 육아휴직 내고 아이 볼 거 아니면 나한테 맞추라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윤지혜는 윤슬이에 완두콩 까기 등의 가내수공업을 시키며 요리할 시간을 벌었다. 이에 팽이로 치킨 맛을 내는 '팽이치킨'과 간단한 아보카도 무침, 버터간장으로 맛을 낸 당근스테이크까지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윤슬이는 냉장고를 보며 "장어 먹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윤슬이의 기력 보강을 위해 먹는 장어는 이유가 있다고. "우연히 먹었는데 잘 먹었다"는 한지혜는 "윤슬이가 열경기가 있다. 1년 넘게 별로 안 아팠던 시기가 없었다. 윤슬이의 경우 체온이 39도만 돼도 위험해 갑자기 온몸이 축 늘어지면서 (근육경련으로) 팔 다리를 떨면서 기절해버린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에 "심적으로 많이 무너졌다"는 한지혜는 부부가 함께 쓴 윤슬이의 육아일기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슬이의 몸 상태, 식단, 복용 약 등 윤슬이의 모든 것들이 빼곡하게 기록돼 있었다. 윤슬이의 건강을 위한 '장어'라고. 여기에 간편한 아기용 소스까지 더해지자 윤슬이는 쌈에 싸서 장어쌈을 야무지게 먹는 24개월 아기의 모습을 보며 '편스토랑' 식구들을 놀라게 했다.

한지혜는 "90%로 힘들다가 10%로 정도 딱 한순간 너무 귀여운 순간이 있다. 그 힘듦이 확 녹아내리는 순간이다"라며 육아동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