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기은세가 결혼 11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기은세는 22일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먼저 반갑지만은 않은 개인의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아주 무겁다"며 "오랜 기간 함께해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걱정해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은세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게 되면서,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도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7월 SBS 예능 '강심장리그'에 출연한 기은세는 "결혼 11년 차에 두 집 살림 중"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기은세는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눈에 멀게 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다. 나는 이제 배우로서의 꿈은 못 꾸겠구나 생각을 했다. 이름을 알리지 못한 신인배우가 결혼을 하고 나면 언제 연기를 할 수 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는 기은세는 "결혼할 때 집은 남편이 샀다. 그러다 보니까 내 힘으로 이룬 것 같은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기은세는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에서는 대서(윤현민)의 여자친구 유진 역을 맡아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