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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이의리 대신 윤동희? 좌완선발 없는데, 왜 투수 아닌 외야수를 뽑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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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투수 이의리 대체 선수는 롯데 외야수 윤동희였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이틀이다.

21일 NC 구창모가 탈락했다. NC 김영규가 발탁됐다. 키움 이정후를 대신할 외야수로 삼성 김성윤도 뽑혔다.

22일 KIA 이의리가 탈락했다. 롯데 윤동희가 새로 들어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교체가 확정된 KIA 이의리 대체 선수로 롯데 외야수 윤동희를 확정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전력강화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전문 외야수 및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논의 끝에 윤동희를 최종 선발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왜 투수 자리에 윤동희일까.

설명대로 오른손 타자가 부족하긴 하다.

대표팀 내 포수를 제외한 오른손 타자는 노시환 뿐이다. 스위치히터 김주원이 있지만 주력은 좌타석이다.

코너 외야수도 필요한 상황이라 공-수를 모두 고려해 윤동희를 발탁했다.

구창모 이의리가 두명이 빠졌지만 선발 투수는 양적으로는 충분하다고 봤다.

당초 대표팀은 투수 엔트리가 절반인 12명이었다. 그 중 선발 요원은 원태인 나균안 박세웅 곽빈 문동주 장현석과 좌완 구창모 이의리였다. 고우석 정우영 박영현 최지민은 불펜요원이다.

선발요원이 8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김영규의 가세로 불펜진이 5명으로 늘었다. 국제대회는 통상 선발요원 중 하나가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로 뛴다. 좌완 선발 요원 후보가 있으면 적극 뽑았겠지만 적임자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 김성윤에 이어 윤동희까지 코너외야수의 추가 발탁은 조금 어색한 측면이 있다.

소집을 하루 이틀 앞둔 시점에 이뤄진 적지 않은 인원 구성의 변화. 살짝 어수선한 가운데 23일 고척돔에서 대표팀 첫 소집 훈련이 이뤄진다. 항저우행 출국은 28일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