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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이슈]'대한민국 파이팅!' 태극전사 향한 뜨거운 응원, 종목 단체 포상금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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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태극전사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각 종목별로 아시안게임 포상금을 준비했다.

최윤 선수단장이 협회장으로 있는 대한럭비협회는 한국 럭비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 포상금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새 역사의 한 장을 멋지게 수놓을 럭비 대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 사기를 진작하면서 선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협회 차원에서 포상금을 배정했다. 대한럭비협회장이자 선수단장으로 가까이서 럭비 대표팀의 활약을 뜨겁게 응원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럭비와 같은 비인기 종목들을 국민들께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럭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02년 인천 대회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한하키협회는 금메달을 따면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하키협회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자체 출정식을 열고 남녀 대표팀에 포상금을 약속했다. 남자 하키는 2006년 도하, 여자는 2014년 인천대회가 아시안게임 마지막 금메달이다. 직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 때는 여자 4위, 남자 5위를 기록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항저우대회 금메달리스트에게 3000만원, 은메달리스트에게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레슬링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다 30일 결전지로 갈 예정이다.

프로농구 KBL도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 포상금을 전하기로 했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2014년 인천대회 이후 9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은 인도네시아(26일)-카타르(28일)-일본(30일)과 조별리그 D조에서 금빛 레이스를 시작한다.

'전통의 효자 종목' 양궁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포상금 지급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도 내부적으로 포상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사상 첫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의 여자축구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걸었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도쿄올림픽을 거치며 20개 이상 크게 벌어진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이번에 10개 이내로 줄인다면 1년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는 다시 일본과 경쟁해볼만하다는 게 체육회의 전망이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