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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임시완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제안? 1초도 고민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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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 시즌2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임시완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 1초도 고민을 안했다"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29일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이진욱, 탑(최승현)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임시완은 "아마 많은 분들이 귀를 쫑긋하고 계실 것 같다. 제가 어디까지 말씀을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존경하는 선배들, 동료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반가웠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캐스팅 당시를 떠올리며 "'오징어 게임2'는 고민의 여지가 없었던 작품이다.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1초도 고민하지 않았다"며 "시즌1이 나온 날 전편을 다봤다. 평상시에 집에 혼자 여가시간을 가질 때 머리를 식히면서 볼 수 있는 좋아하는 장르다.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아 나는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임시완은 "좋은 작품이라는 걸 정의를 내리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어느 때는 소위 대작, 대단한 감독님이나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좋은 작품이라 생각이 들고, 또 대본을 읽었을 때 감정이 동하는지 볼 때도 있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인 것 같다. 매번 작품 선택 기준에 있어서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한편 임시완이 출연한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