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20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최 윤 선수단장(OK금융그룹 회장·대한럭비협회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단은 이날 오후 12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OZ359편으로 출국하며, 약 2시간 20분의 비행을 거쳐 중국 항저우선수촌에 도착할 예정이다.
20일에 출국하는 인원은 최 윤 선수단장을 비롯해 장재근 총감독(국가대표선수촌장), 대한체육회 본부임원과 테니스, 사격, 롤러(스케이트보드), e스포츠(FC온라인), 남자하키 선수단 등 총 100여 명이다. 본단 출국에 이어 21일에는 핸드볼, 복싱, 럭비, 펜싱, 수영 선수단이 항저우로 향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1일 오전 10시 25분 항저우선수촌에서 열리는 입촌식에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은 23일 항저우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45개국 1만2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팀코리아는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e스포츠, 브레이킹, 체스 등 새로운 종목이 추가돼 총 40개 종목에서 481개 금메달을 다툰다. '팀 코리아'는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위를 내준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 메달 수는 줄었지만 메달 지형은 넓어졌다. 레슬링, 유도 등 기존 효자종목 대신 수영, 육상이 새로운 기대종목으로 떠올랐다. 항저우행 직전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배드민턴' 안세영, '높이뛰기' 우상혁, '수영' 황선우, '탁구' 신유빈 등 '당찬 MZ' 월드클래스 스타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