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나래가 결혼정보회사에서 외모 점수를 0점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심현섭이 출연해 상담을 받았다.
이날 심현섭은 "가장 큰 고민은 결혼이다. '환갑 때도 혼자 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53세인데 결혼과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30대 때는 들어오던 소개팅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는 심현섭은 "좋은 분은 다 놓쳤다"며 "길 걷다가 뒤돌아보니까 50세가 넘었다. 주눅 들고 자신이 없어졌다. 누가 나한테 올까 싶다"고 토로했다.
심현섭은 "결혼정보회사에 40대 때 가입했다. 결혼정보회사 통한 만남만 50번 했고, 소개팅까지 하면 100번도 넘을 거다"라며 "근데 안 됐다. 그러니까 딜레마에 빠졌다. '결혼정보회사에 회비를 내고 회원이 됐는데 여기서까지 안 되면 안 되는구나. 방법이 없구나' 싶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내가 결혼정보회사에서 등급이 낮았다. 외아들도 아닌데 홀어머니를 모시는 게 감점 요인이 됐다. 그리고 전문대 출신이었고, 연예인도 등급이 의외로 안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결혼정보회사마다 존재하는 등급 기준이 다른데 확실한 건 점수표가 있다"며 한 결혼정보회사의 남녀 점수표를 입수해 공개했다. 그는 "일단 남녀 점수 기준이 완전 다르다. 남자는 100점 만점에 직업이 30점, 학벌이 25점, 집안이 20점, 본인 재산이 20점, 외모가 5점이다. 여자는 외모가 40점이다. 집안이 20점, 직업이 20점, 학벌이 10점, 재산도 10점"이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남성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비고란에 호감 가는 인상이 아니면 외모 점수는 0점, 장남인 경우는 총점에서 5점 감점, 민머리도 5점 감점이다. 여자는 외모 기준이 되게 디테일하다. 키 165cm 이상에 미인, 안경 미착용, 몸무게는 50kg 미만의 마른 형이 40점 만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봤더니 난 외모 점수가 0점이다. 150cm 미만이 10점이다. 장녀인 경우는 5점 감점이고, 여자는 30세 이상이면 5점 감점이다. 점수 내봤더니 100점 만점에 20점이 나와서 너무 충격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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