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신애라가 남편 차인표의 370조원 재산 상속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5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오은영 박사와 신애라의 만남이 공개됐다.
신애라는 고민을 묻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이런 기사들이 돌더라. 우리 아버님이 2006년에 해운업을 하고 은퇴했는데 그 당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3000억 달러라고 하더라.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셨나 보다. 그게 우리 아버님 회사의 수출액이라고 했다"라고 짚었다. 지난 7월 차인표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차인표가 아버지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의 371조 경영권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진 바 있다.
신애라는 "자꾸 연락이 와서 아니라고 했다. 재력가가 아니다. 지금은 다른 분이 경영 중인데 우리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지 못한다. 3000억 달러는 아버님의 회사 수출액이 아니라 그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신애라는 "온화하시고 한 번도 화낸 걸 본 적이 없다"라며 시아버지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오은영 박사는 "방송국에 견학 왔던 딸이 둘째 딸이지? 닮았더라. 생활을 같이하면 닮아"라며 신애라가 입양한 딸을 언급했다. 신애라는 "그렇다. 입양 가족을 많이 보고 있는데 다들 너무 닮았더라. 저는 딸들이 너무 예쁘다. 언니는 딸이 없어서 어떡해. 저는 딸들이 없었다면 어쩔 뻔했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큰딸은 고3, 둘째 딸은 고1이 됐다고.
신애라는 "큰 딸은 언어치료학과를 가고 싶어 한다. 같이 보육원 봉사를 가면 '쟤네들도 나처럼 입양이 되면 좋을 텐데'라며 마음아파한다. 언어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막내는 대학에 내가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까 공부가 너무 싫다고 하더라. 동물 미용에 관심이 있다. '네가 그 직업을 택하는 건 좋지만 공부가 싫어서가 이유가 돼서는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아이들과의 관계는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했으며 1998년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05년생, 2008년생 두 딸을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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