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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이닝 동안 볼넷 '14개'라니…좌완 아즈마의 무시무시한 제구력, 선발 10연승에 '14승' 다승 1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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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10연승이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좌완 에이스 아즈마 가쓰키(28)가 시즌 14번째 승리를 올렸다. 14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8⅓이닝 3실점했다. 8대3 승리를 이끌고 선발로 10연승을 올렸다. 지난 6월 1일 라쿠텐 이글스전부터 10연승이다. 요코하마 투수로는 1983년 엔도 가즈히코 이후 40년 만의 대기록이다.

9회 1사까지 32타자를 상대로 106구를 던졌다. 안타 7개를 내주면서 삼진 10개를 잡았다. 탈삼진보다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볼넷없이 등판을 마쳤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가 149⅓이닝을 책임졌는데, 볼넷이 14개에 불과하다.

아즈마는 올 시즌 세 번의 완투승(2완봉)을 모두 무4사구로 올렸다.

1회초 1~3번을 삼자범퇴로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1번 오카바야시 유키와 2번 올란도 칼릭스테를 내야 땅볼, 3번 호소카와 세이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 1사후 다얀 비시에도에게 첫 안타를 내줬으나 오시마 요헤이, 기노시타 다쿠야를 각각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4회를 삼자범퇴로 넘기고, 5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비시에도에게 좌월 홈런을 맞았다. 비시에도가 시속 140km 몸쪽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잘 받아쳤다. 1-1. 이어 오시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6,7,8회를 무실점 봉쇄. 8-1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8회까지 투구수가 97개에 불과했다.

첫 타자인 3번 호소가와를 헛스윙으로 잡았다. 체인지업 3개를 잇따라 던져, 3연속 헛스윙을 유도했다. 네 번째 완투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 그러나 고비를 못 넘겼다.

4번 이시카와 다쿠야에게 좌익수쪽 2루타, 5번 비시에도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았다. 비시에도가 시속 144km 바깥쪽 직구를 잘 밀어쳤다. 이 홈런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3실점이 비시에도의 홈런 2개로 나왔다.

아즈마는 올 시즌 주니치에 강했다. 지난 4월 30일 주니치를 상대로 무4사구 완봉승, 7월 2일 경기에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8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 데뷔 시즌에 11승5패-평균자책점 2.45를 올리고, 센트럴리그 신인왕이 됐다. 이날 경기로 데뷔 시즌에 이어 4년 만에 규정이닝(143이닝)을 넘겼다.

아즈마는 14일 현재 14승2패 평균자책점 2.17, 113탈삼진, 승률 0.875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과 승률 1위,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7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