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은희 작가도 알고 보니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었다. 이에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이어 받고 그 뜻을 널리 알리려는 '진짜 금수저' 스타들에 관심이 쏠린다.
김은희 작가는 지난 14일 유튜브 콘텐츠 '씨네마운틴'에 출연했다. 김은희 작가는 현재 차기작을 집필 중이라고. 장항준 감독은 "연구의 결과로 물리학자가 타임머신을 발명하게 된다. 이 사람이 역사의 순간으로 돌아가서 반역자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라 대신 소개하며 "김은희 작가는 독립운동가 후손"이라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저도 깜짝 놀랐다. 교하 지역에서 3·1운동을 이끄셨다더라"라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그래서 옥고도 치르셨다"고 더 뿌듯해했다.
송은이는 "김은희 작가가 확실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맞는데 왜 본인이 (뿌듯해하냐)"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결혼을 했으니까 자기도 후손이라 우기는 것"이라 말했고 장항준 감독은 "내가 김씨 집안 사람이 된 거 아니냐. 그러니까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그런 거에 영감을 받아서 시대정신을 반영한 작품을 쓰는 거냐"고 물었고 김은희 작가는 "시대정신이라기보다는 저희가 사는 사회,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배우 송일국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외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송일국은 '삼둥이'의 이름을 대한, 민국, 만세로 지을 정도로 조국에 대한 사랑이 깊은 바. 송일국은 지난 광복절에도 "오늘은 광복절~2018년 봄.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대한민국 만세!"라며 광복절을 기념해 삼둥이와 함께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에 간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김지석의 할아버지는 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지석의 할아버지는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던 김성일 선생으로, 14살 때 독립의용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1932년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돼 4개월간 고문을 받기도 했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외조부는 독립선언문 및 광고문 등을 제작, 인쇄하던 중 발각돼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던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이다. 신영호 선생은 3·1운동에 주축이 됐던 인물. 이에 배성재는 지난해 제99주년 3·1절 기념식 진행을 맡기도 했다.
배우 박환희 역시 3·1절 당시 경남 함양에서 태극기를 나눠주고 상하이에서 폭탄을 반입해 대구 관청 폭파를 시도한 하종진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배우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의 증손이며, 한수연은 독립운동가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녀다. 김순오 선생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홍지민은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딸이다. 홍창식 선생은 1942년 비밀결사 백두산회에 가입, 함경북도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일제에 붙잡혀 투옥됐다. 그는 옥고를 치르던 중 감독에서 조국 해방을 맞았다.
독립유공자 후손 스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그 뜻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수연은 지난 광복절 당시 시구를 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고 홍지민은 방송을 통해 아버지의 업적을 알려왔다. 김은희 작가 역시 다양한 작품으로 사회 정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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