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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제라드엔 관심도 없다' 리버풀, 명장 떠나면 새 감독은 '이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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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클롭 떠나면, 리버풀 새 감독은 이 사람.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가 리버풀의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가 새 감독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는 소식이다.

클롭 감독의 미래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본인은 관심이 없다는 듯 얘기했지만, 클롭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은 한시 플릭 감독을 긴급 경질했고, 유로2024 개막을 9개월 앞두고 새 감독 선임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독일 개최이기에, 그만큼 감독 선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명망 있는 인사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독일은 8인 후보를 설정했는데, 이름값이나 능력에 있어서 클롭 감독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이 클롭 감독이 떠날 경우에 대비해 후계자 계획을 세웠고,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알론소를 잠재적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처음 미래 팀을 이끌 지도자로 더 인지도가 높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를 생각했지만, 아스톤빌라 시절 '폭망' 경력과 최근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쳐 서열이 낮아졌다고 한다.

이 매체는 알론소 감독 역시 독일 대표팀 최종 명단에 올라있는데, 알론소 감독은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온다면 레버쿠젠을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비밀 계약'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 역시 때가 됐다고 느낄 때 고국인 독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는 안전 장치를 해놨다고 한다.

알론소 감독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리버풀에서 뛰며 210경기에 출전, 전성기를 보냈다. 챔피언스리그, FA컵을 포함해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은퇴 후 레알 소시에다드 리저브팀을 지휘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에서 첫 1군 감독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처했던 팀을 분데스리가 6위까지 올려놓으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선물했고,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 11골을 몰아치며 전승을 기록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