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문장 검사를 통해 가감없이 속마음을 꺼냈다.
12일 채널 '14F 일사에프'를 통해 웹 예능 '4춘기' 24회가 공개됐다.
이날 김대호와 오승훈은 정신과의사 오진승을 만나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먼저 문장완성 검사를 진행했는데 김대호는 검사 도중 "이성과 함께 있으면? 좋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이재용"이라며 혼자 중얼거려 웃음을 안겼다. 오진승은 김대호의 문장완성검사지를 보더니 "괜히 대호84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웃었다.
그다음 이어진 그림 검사. 나무를 그려보라는 말에 김대호는 갑자기 강아지 그림을 그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난 나무를 생각했을 때 진짜 생각나는 걸 그렸다. 저는 나무하면 전 여자친구가 키우던 강아지가 생각이 난다. 이름이 나무였다"라고 털어놨다.
오진승은 "왜 헤어진 여자친구의 강아지가 생각났을까? 약간의 외로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힘든 와중에 클럽가서 놀고 미팅한 건 더더군다나 말이 안 된다. 독자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 클럽에 간다는 건"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하자 김대호는 "와 선생님 분량 뽑네"라며 말을 끊어 웃음을 안겼다.
다시금 문장 검사 결과가 언급됐다. 앞서 진행된 이 검사에서 김대호는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돈,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건 돈, 힘들어하고 불안하게 하는 건 이자"라고 했다.
오진승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을 때 필요한 게 돈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날 부러워하는 의미가 아니라"라고 하자 김대호는 "돈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거다"라고 맞장구쳤다.
오진승은 또 김대호에 대해 "사회적 민감성이 완전 낮다. 혼자 있는 거에 만족하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 굳이 사람들의 호감을 얻고 싶어하지 않다. 인내심이 낮고 연대감이 없다. 공감과 동정심이 부족해 소통이 부족, 독재자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라고 봤다. 김대호는 "돈도 없고 소통도 안되고 X졌어 너"라며 혼잣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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