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남대중 감독, 영화사 울림 제작)이 배우 정소민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30일'에서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나라로 돌아온 정소민이 감춰왔던 코믹력을 터트리며 올 추석 극장가에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장르와 분야를 넘나들며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는 정소민은 드라마 '환혼'의 무덕 역으로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런 정소민이 영화 '30일'에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차원의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
본업에 충실하고 매사 똑 부러지는 당당한 성격의 영화 PD 홍나라는 남 부럽지 않은 능력과 커리어에 은은한 광기가 묻어나는 똘기까지 타고난 인물. 찰진 대사 소화력과 열연으로 나라만의 예측불가 똘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정소민에 대해 남대중 감독은 "시나리오에 단 몇 줄로 되어있는 부분까지 정말 잘 표현해줬다. 연출자로서는 정말 만족스럽고, 고마웠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정소민의 새로운 코믹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스물' 이후 다시 만난 강하늘 역시 "새로운 코믹력을 발견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정소민이 '30일'을 통해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뜻밖의 사고로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정소민이 출연했고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