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어 위 고." 토트넘이 제2의 '제라드 피케'로 불리는 16세 센터백 루카 부스코비치를 영입한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크로아티아 출신의 재능 부스코비치의 영입이 임박했다. 그는 5개 최고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만을 원하고 있다'며 '개인 조건에 동의했고, 클럽간의 서류 작업을 마쳤다. 히어 위 고'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 소속의 부스코비치는 '라이징 스타'다. 가치는 이미 인정받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 리버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부스코비치는 프로 데뷔가 가능한 16세 생일 이틀 후인 2월 26일, 하이두크 스플리트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8경기를 비롯해 11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리그컵에선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기간 동안 부스코비치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맨시티의 경우 지난 3월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1200만파운드(약 200억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부스코비치는 토트넘 이적만을 고집했고, 발표만 남았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부스코비치를 환영하면서도 혼란스럽다.
여름이적시장은 2일 이미 문을 닫았다. '이적시장이 아직 열려 있느냐', '일주일 전에 이적이 마감됐는데 이 계약이 가능하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부스코비치는 이제 16세라 '발전적인 계약'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또 한명의 신성을 품에 안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