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주영이 8년 만에 만난 배우 안성기의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8일 이주영은 "안성기 선생님을 8년만에 뵈었어요"라며 운을 뗐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셨던 선생님이 아무도 모르는 신인배우에게 단편영화 잘 봤다고 해주시고 주영이 주영이라고 이름을 불러주시며 어색해하던 저를 아빠같이 챙겨주셨던 따뜻한 마음의 여운이 몇 년 동안 가시지않았습니다"는 이주영은 "8년만에 선생님과 같은 회사식구로 다시 뵙게되었네요. 참 영광이고 감회가 남다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선생님도 저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는 이주영은 "많은 사람들, 많은 순간들이 삶 가운데 수도 없이 스쳐가는데, 제 인생의 잠깐의 시간에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음에 꼭 우리 같이 작업해요!"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이주영은 한 행사장에서 만난 안성기와 팔짱을 낀 채 다정한 모습이다. 특히 푸근한 인상의 안성기는 건강을 회복한 듯 건강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해 9월 1년 넘게 혈액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려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회복과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그는 같은 해 12월 대종상 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후 지난 2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 현장에 나타나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꾸준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해지고 있는 모습으로 팬들을 안도케 했다.
안성기와 이주영 모두 아티스트컴퍼니 소속으로 한솥밥 식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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