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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국 138명 각축…'제39회 신한동해오픈', 7~10일 영종도 클럽72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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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오는 7~10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한다.

총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인 이번 대회는 JTBC골프채널과 위성을 통해 30개국 이상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골프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10개국 이상의 138명의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골퍼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신한동해오픈은 2015년부터 7년 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후 지난 38회는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본 대회의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다. 국내 무대로 다시 복귀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갤러리를 초대하게 되는 이번 39회 대회부터는 인천 클럽72(구 스카이72) 오션코스로 그 무대를 옮긴다. '직관' 골프 팬들도 27홀 코스를 넣어도 될 만한 공간에 18홀을 배치했기 때문에 이동이 편하다. 갤러리들이 알아 두고 가면 좋을 '명당 족보'도 존재한다. 3번과 6번, 13번 홀 티잉 구역 주변과 16번 홀의 그린 주위는 붙어 있는 2~3개 홀의 플레이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장소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우승자다.

우선 '58타의 사나이' 간의 우승 경쟁도 흥미롭다. 세계 주요 정규 투어 대회에서 58타는 네 번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이 기록을 보유한 이시카와 료(일본)와 김성현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시카와 료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올 시즌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투어 루키다. PGA 투어 2022-2023시즌에 입성한 김성현은 32개 대회에 출전해 여덟 차례 톱 25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 주요 선수들 중에선 '영건 3인방' 이재경, 최승빈, 정찬민이 출격한다. 이밖에 김비오, 박상현, 서요섭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라는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투어 스타 플레이어들도 대거 인천으로 날아온다. 차세대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를 비롯, JGTO 최고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일본)도 온다. JGTO에서 활약 중인 대회 스폰서 신한금융그룹 소속 송영한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2019년 제이비 크루거(남아공) 이후 4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아시안 투어의 기수는 미겔 타부에나(필리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로 현재 아시안투어 포인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안투어의 비밀병기는 타이치 코(홍콩)다.

'프로급'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이 신한동해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한민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9월 28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최종 기량을 가다듬을 기회를 마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역시 주최사 추천으로 1년 3개월 만에 다시 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도전한다. 대회 상금 전액은 박찬호장학재단 자선 기금으로 기부돼 유망주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