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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친구를 때려서' 맨유 브라질 특급 윙어,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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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 안토니, 브라질 국대도 제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주장에 제기돼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탈락하고 만 것이다.

브라질 매체 'UOL'은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였던 가브리엘라 캐벌린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보도에는 안토니와 만나던 캐벌린이 그에게 여러차례 폭행을 당한 증거를 담고 있다.

캐벌린은 안토니가 지난해 6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차 안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1월에는 맨체스터에서 또 다른 폭행을 당했고,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더했다. 여기에 5월에 다시 한 번 안토니가 유리잔으로 캐벌린을 위협하고, 방어를 하다 손가락을 다쳤다는 것도 공개했다.

안토니는 이미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는 누명을 썼다며, 억울하다는 성명을 냈었다. SNS를 통해 최근 혐의를 부인하는 또 다른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에 브라질축구협회가 움직였다. 최근 논란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볼리비아와 페루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위한 9월 소집에 안토니를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안토니를 대신해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대체됐다.

캐벌린은 맨체스터, 상파울루 두 곳 경찰에 별도의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를 받은 맨체스터 경찰은 "제기된 혐의를 파악하고 있고,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