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4일 본관 21층 대회의실에서 일본 성마리아병원과 학술 및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진 및 연구자의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술 및 연구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마리아병원은 한국가톨릭의료협회와 협력관계에 있는 일본의 가톨릭병원으로, 1988년 한일가톨릭의료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로 2010년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양국의 직원 교류 및 의료윤리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복음적 소명의식을 함께 나누며 오랜기간 교류·협력해오고 있다.
협약식에서 성마리아병원은 ▲ 성마리아연구센터 개요(후쿠다 켄지 연구센터장) ▲ 연구센터 내 Cell Processing Center(이데 타이시 이사장특별보좌) ▲ 현재 연구중인 기초의학연구(무라카미 유이치 연구원) ▲ 한일 산부인과 공동 프로젝트 방안(테라다 아츠무 산부인과 진료부장) ▲ 카데바를 이용한 다빈치 원격수술(타니구치 마사히코 병원장) 등 순으로 한일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이 카데바를 이용한 위암 로봇수술 트레이닝에 대해 소개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새로 설립된 성마리아연구센터와 서울성모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연구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이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타니구치 마사히코 성마리아병원장은 "올해는 성마리아병원이 70주년을 맞는 해이며 연구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뜻깊은 해에 긴 역사를 함께 해 온 서울성모병원과 연구라는 한층 더 발전된 MOU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