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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나서 삼진…4경기 연속 선발제외…팀은 8연패중인데도 벤치 지키는 한화 외국인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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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를 당하고 다시 꼴찌 추락.

후반기를 시작할 때만해도 상상하지 못한 그림이다. 한화 이글스는 1일 잠실 LG 트위스전에서 0대10 영봉패를 당했다. 8월 19일 KT 위즈전부터 8연패. 올 시즌 팀 최다 연패 기록에 1패를 추가했다.

최근 투타, 공수가 동시에 붕괴됐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렸다. 특히 공격 부진이 심각하다.

8연패 기간에 팀 타율 1할6푼. 시즌 내내 팀 타율 꼴찌 굴레를 쓰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바닥에 바닥으로 내려갔다. 1일 현재 2할3푼8리를 기록중이다.

팀이 연패를 하고 타선이 최악의 상황에 빠졌는데, 외국인 타자가 안 보인다. 외야수 닉 윌리엄스는 2일 LG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인호가 윌리엄스를 대신해 7번-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8월 27일 광주 KIA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제외. 윌리엄스는 1일 경기에 7회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경기 내내 벤치를 지키고 나온 경기에서 또 무기력하게 돌아섰다.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원호 감독은 "타격감이 너무 떨어졌다. 안 좋았을 때 타격자세로 돌아갔다. 타격 훈련 때 조차 안 좋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팀 타선이 최약체인데 외국인 타자까지 최악이다. 출전도 못하는 외국인 타자를 보면서 한화팬들의 한숨이 쌓인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