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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고1 아들, 182cm인 나보다 커…축구는 소질 없어 포기" ('손둥동굴')[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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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손둥동굴' 김남일이 아들에 대해 '팩폭'을 날렸다.

24일 방송된 tvN '손둥동굴'에서는 손둥동굴 탐험을 위해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훈련을 마친 후 저녁 시간, 김남일은 추성훈에게 "사랑이가 5학년밖에 안 됐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을 꺼냈다. 김남일은 추성훈에게 "(사랑이) 사진 있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기다렸단 듯 사랑이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사랑이의 사진을 본 김동준은 "유전자 자체가 길쭉길쭉하네요"라고 감탄했고 김남일 역시 "5학년으론 안 보인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팔다리가 길어서 옷태가 나온다"며 "모델 쪽으로 가고 싶어한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건 없다"고 딸 사랑이를 자랑했다. 김동준은 김남일에게도 "형 아기도 키 크죠?"라고 물었고 김남일은 "나보다 크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남일의 키는 182cm. 김남일은 아들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이다. 운동은 이것저것 많이 한다. 축구는 소질이 없어서 포기했다"고 팩폭을 날렸다.

추성훈은 "그럼 격투기 보내라. 그런 몸이 없다"고 스카우트를 하려 했고 김남일은 "태권도를 오래 했다"고 관심을 보였다.

식사를 끝내고 베이스캠프로 간 멤버들. 차 밖에는 박항서를 기다리는 팬들이 한가득이었다. 박항서의 놀라운 인기에 김남일은 "감독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고 뿌듯해했다.

김남일은 "들어가셔서 피로를 풀기 위해서 얼음통에 들어가서 물 좀 담아놓고 (씻자)"고 얼음 목욕을 제안했다. 이어 대야에 얼음물을 가득 채운 김남일. 박항서 감독은 "축구선수들이 이걸 많이 하는 이유가 90분 경기를 하고 나서 핏줄들이 파열돼있는 상태라 그걸 빨리 응고시키려고 하는 것"이라 밝혔다.

첫 입수자 김남일은 머뭇거림 없이 바로 얼음물에 입수했다. 평온하게 얼음물 속에 들어간 김남일은 "딱 좋다. 통이 좀 높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오히려 아쉬워했다. 추성훈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얼음물에 들어가 몸을 식혔다. 형들의 부추김에 김동준도 얼음물에 들어갔고 차가운 온도에 "저 꺼내주셔야 할 거 같다. 몸이 얼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몸이 굳은 김동준은 김남일이 꺼내줬다.

남은 건 박항서 감독.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저는 진짜 들어가고 싶은데 들어가면 감기 걸린다. 손만 담그고 있겠다"고 발을 뺐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박항서 감독을 부추겼고 결국 박항서 감독도 얼음물에 입수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