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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스타가 되어라"…'강한 친구'로 떠나는 투·타 미래, 국민타자가 바란 재회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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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두 미래 자원이 잠시 쉼표를 찍는다. 사령탑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구장에는 퓨처스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두 선수가 사복을 입고 나타났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9순위)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9순위)로 지명된 내야수 신민철과 우완투수 장우진이었다.

신민철은 휘문고 시절 통산 13개의 홈런을 치면서 고교 야구에서 나무배트가 사용된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파워만큼은 남다르다는 평가에 '거포 3루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정확성 등에서 보완할 점이 있지만, 제대로 맞은 타구는 김재환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장우진은 1m88, 84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투수로 타점 높은 공과 안정적인 밸런스가 장점이다. 팔꿈치 수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군 복무 기간 완벽하게 몸을 만들 예정이다.

이 감독은 아직 꽃피우지 못한 '미완의 대기'에게 "잘 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다녀와서 스타가 돼라"는 조언을 해줬다. 군 복무 기간 동안 개인 기량 발전에 신경써 육체적, 신체적인 성장을 모두 이루길 바랐다.

신민철은 "군대 생활이 잘 맞을 거 같다. 설레는 마음으로 간다. 가서도 운동을 쉬지 않고 해서 열심히 하겠다. 일단 몸을 좀 더 키우는데 신경쓰려고 한다"라며 "다녀와서 꼭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큰 목표다. 일단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한 만큼 건강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장우진은 "수술해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몸 잘 만들어서 온 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근력 향상을 시켜서 처음왔을 때 보다는 조금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민철과 장우진은 오는 14일 현역으로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