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최근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 불륜을 인정한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결국 남편인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이혼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23일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와 히로스에 준은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이혼서를 제출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 따르면, 자녀 친권은 히로스에 료코가 갖는다.
히로스에 료코는 "사적인 일로 다시 소란스러운 일이 생길 까봐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그러나 이혼 발표를 통해 이번 일이 마무리돼 더 이상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며 알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히로스에 료코는 최근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 불륜 관계라는 의혹에 휘말려, 당초 강력하게 부인했다가 결국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불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다.
토바 슈사쿠는 최근 일본에서 잘나가는 셰프로 불리는 유명인으로, 히로스에 료코보다 9세 연하다. 두 사람은 도 쿄의 한 고급 호텔에서 함께 숙박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륜 의혹을 받았다.
토바 슈사쿠도 "많은 분께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상대방의 가족이나 자신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지 못한 채 냉정한 판단이 없는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1980년생인 히로스에 료코는 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 비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03년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준과 재혼했으며, 두 번의 결혼으로 2남 1녀를 얻었다. 2014년에는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