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채널S '다시갈지도'에서 권상우 손태영 부부의 호주 별장이 언급됐다.
지난 13일(목)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67회에는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강사와 가수 고영배가 동행한 '여름휴가 베스트 3'편이 담겼다. 이날은 '남태평앙에 뜬 인어왕자 사이판', '가성비 갑 글램핑 하노이', '황금빛 휴양 도시 골드코스트'를 랭킹 주제로 최고의 여름휴가지를 선정했다.
'여름휴가 베스트' 3위에 오른 하노이는 1946년 오픈한 카페 하노이 명물 '에그커피'를 마시는 여유와 베트남 현지인들의 최고 핫플레이스인 프라이빗 글램핑에서 즐기는 계곡 물놀이, 푸짐한 바비큐 먹방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싹 가시게 만들었다. 또한 과거부터 여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땀다오 국립 공원에서 맛볼 수 있는 철갑상어 샤브샤브 맛집을 소개, 여름 보양식까지 제대로 선보였다.
특히 이날 이석훈이 직접 사이판 여행을 떠나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석훈이 대리 여름휴가를 간 '사이판'은 2위에 오른 가운데, 액티비티의 끝판왕을 선보였다. 먼저 1935년 형 빈티지 모델의 경비행기 탑승에 나선 이석훈은 조종석이 뒷자리에 있어 맨 앞 자리에 앉아 사이판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석훈은 사이판의 마나가하섬이 그림 같이 펼쳐지는 청량한 풍경을 보고 연신 감격하며 "최고의 선택이었다. 행복해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며 엄지를 치켜 들었다. 이어진 액티비티는 제트스키였다. 이석훈은 "처음했는데 너무 재미있다"라며 한껏 멋을 부린 자세와는 달리 망망대해를 안전 질주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고영배는 "카메라 워킹에 비해 속도는 너무 느리다"며 이석훈을 몰아가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석훈은 난파선 다이빙으로 뜻 깊은 여행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난파선 다이빙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일본의 군함과 폭격기의 잔해, 그리고 일본에 강제 징용되어 희생된 한국인의 추모비가 있는 곳으로, 이석훈은 한국인 희생자 추모비를 정성스레 닦아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인 천연 해식 동굴 '그로토'에서의 다이빙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바닷속 풍경으로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석훈은 57만원 코코넛크랩 먹방으로 김신영과 고영배의 침샘을 제대로 폭발시키는 등 완벽한 여름휴가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만족케 했다.
대망의 1위는 골드코스트였다. 황금빛 낭만이 흐르는 호주 골드코스트는 놀거리와 맑은 날씨로 1년 내내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신선한 해산물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요리를 해주는 호주식 수산 시장 식당에서 호주식 피시앤칩스를 먹고, 펠리컨들을 구경하며 꿀잼을 선사했다. 이어 골드코스트의 명물인 머드 크랩 잡기인 캐치어 크랩 투어로 놀거리부터 머드 크랩 먹방까지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배우 권상우의 별장까지 있는 고급스러운 스폿까지 둘러봐 흥미를 높였다. 권상우는 2008년 골드코스트 중심가의 68층짜리 펜트하우스를 17억에 매입한 바 있다.
이처럼 '다시갈지도'는 먹고 마시고 즐기고 의미까지 챙긴 여름휴가로 시청자들을 시종일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에 엔데믹 시대가 도래한 후 처음 맞이한 여름휴가의 최적 루트를 소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다시갈지도'의 다음 여행지에 관심이 한껏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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