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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이도현 "얼음물 대신 '기부' 할게요"…챌린지 흐름 변화시킨 'MZ★'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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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Z 대통령' 래퍼 이영지가 통 큰 기부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변화를 주도했다.

이영지는 13일 "저는 미미언니한테 아이스버킷챌린지 지목 받았는데요! 물을 맞는 대신에 기부를 하는 방법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부했습니다"라며 기부증서를 공개했다.

이영지는 션이 대표로 있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영지는 "대한민국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의 건립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모든 루게릭병원 환우 분들과 가족 분들께서 진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다음 주자로 위키미키 최유정, 이채연,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를 지목했다.

아이유의 지목을 받은 이도현도 승일희망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도현은 "이번에 아이유 님의 지목을 받아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대한민국 최초로 루게릭 요양 병원이 건립된다고 한다. 루게릭 환우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면서 "응원들이 하나 둘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게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 다음으로 제가 지목할 세 분은 배우 송혜교 선배님, 배오 고민시님, 배우 김건우님"이라고 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소셜미디어를 타고 전세계로 확산됐다. 참가자는 24시간 안에 이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재단에 기부하면 된다. 보통 참가자들은 이 도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참가자 세 명을 지목하면서, 자신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올린다.

국내에는 션을 통해 지난 2014년, 2018년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이어졌다. 국내 많은 스타들이 챌린지에 동참했고, 대부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영상으로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시작된 챌린지를 받은 이영지와 이도현 등의 MZ들은 얼음물 대신 통 큰 기부를 통해 챌린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