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마산고가 우승 후보 덕수고를 잡는 이변을 만들었다.
마산고는 1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덕수고와의 1회전에서 11대4로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마산고 김윤하는 팀이 6대4로 리드한 7회초 2사 2,3루 위기에 등판해 덕수고 6번타자 포수 김재형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마산고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2학년 김윤하는 192cm 99kg의 당당한 체격을 가졌다. 김윤하는 옥진율과 함께 190이 넘는 장신 우완 정통파로 마산고의 대약진을 이끌어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산고는 이날 경기에서 지난 4월 이마트배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를 상대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이변을 낳았다.
덕수고를 물리친 마산고는 전날 6회 우성AC를 상대로 6회 강우콜드승을 거둔 부산고와 오는 13일 11시 30분 목동야구장에서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