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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원 FA 보상선수 터졌다' 2루타 빠진 사이클링히트 활약…두산, 1851일 만에 8연승 질주, 키움 3연전 싹쓸이 승리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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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8연승을 달렸다. '이승엽호' 첫 8연승 질주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대2로 승리했다. 두산은 8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41승(1무 36패) 째를 거뒀다. 두산은 2018년 6월6일 고척 넥센(현 키움)전부터 6월14일 잠실 KT전 이후 1851일 만에 8연승을 달렸다. 당시 두산은 6월 16일 대전 한화전까지 10연승을 기록했다. 키움은 4연패. 시즌 43패(2무 38승) 째를 당했다.

홈 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선 키움은 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수환(1루수)-박주홍(좌익수)-김주형(유격수)-김준완(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싸움부터 두산이 앞섰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홈런 한 방을 허용하는 등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3⅔이닝 6실점(5자책)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에 이어 이영하(2이닝)-박정수(1이닝)-최승용(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키움은 정찬헌이 4회 내려간 뒤 이명종(1⅓이닝)-하영민(⅓이닝)-이종민(⅔이닝)-김성진(1이닝)-김선기(1이닝)이 등판했다.

1회부터 두산의 득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재호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로하스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2회에도 두산의 득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정찬헌의 초구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4회 두산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강승호와 장승현의 안타 이후 박준영의 2타점 3루타가 나왔다. 박준영은 정수빈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정수빈은 2루를 훔쳤고, 로하스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두산은 6-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5회 침묵을 깼다. 2사 후 송성문이 최원준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분위기를 바꾼 키움은 김혜성의 내야 안타 후 이정후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웅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6으로 따라갔다.

두산은 6회말 1사 후 박준영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후 정수빈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9-2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 최승용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송성문과 임지열이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