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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부터 기다린 KIA팬들 마음 헤아렸나. 수원 KT위즈파크 해 떴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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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부터 기다린 KIA팬들의 정성에 장맛비가 그쳤다. 많은 비가 내리던 수원 KT위즈파크에 해가 떴다.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장맛비가 변수다.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중부 지방으로 올라온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원에도 폭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2시. 비가 그쳤다.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는 여전히 방수포가 덮여있고, 방수포 위로 많은 물이 고여 있지만, KT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했다. 투수조를 중심으로 외야로 나간 선수들이 캐치볼과 러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후 2시 30분 경 다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훈련 하던 선수들도 급히 더그아웃으로 철수했다.



오후 3시 경 비가 그치고,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졌다. 경기장 관리요원들이 바빠졌다. 2시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 정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KIA팬들에게 이날 경기는 큰 관심거리다. 승리를 부르는 포수 김태군의 합류 후 KIA는 4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메디나의 대체 용병인 마리오 산체스가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경기다.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KIA 선수단 출입구에는 빨간색 KIA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였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산체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을 뛴 후 타이완으로 리그를 옮겨 퉁이 라이온즈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했다. 타이완리그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1위를 기록했다. 팬들은 산체스의 이름인 '마리오'가 '슈퍼 마리오'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3연패에서 탈출해야하는 KT는 배제성이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