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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힘들죠?" 최수종, '데칼코마니' 子와 은근한 기 싸움 ('세컨하우스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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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최수종이 아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6일(어제) 밤 9시 45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 6회에서는 세컨 하우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라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제 방송 시청률은 3.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안방극장에 보는 즐거움을 안겼다. 특히 최수종과 최민서가 난방 파이프를 작업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5.2%까지 치솟으며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최수종과 하희라는 데크 기초를 만들기 위해 빈 공간에 콘크리트를 채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희라는 작업 도중 끙끙 앓으며 힘겨워했고, 콘크리트에 발이 빠지기까지 했다. 최수종은 그런 하희라를 보면서 "그냥 감독하세요"라며 티격태격하기도.

그때 수라부부의 아들 최민서가 두 사람을 돕겠다며 진안을 찾았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최민서를 알뜰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게다다 최민서가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아들만 바라봐도 배부르네"라는 말을 듣자, 최수종은 "저만 바라 보시죠"라며 질투해 폭소케 했다.

작업이 시작되자 최수종과 하희라, 최민서의 시너지가 극대화됐다. 덧지붕을 올리기 위한 기초작업을 하게 된 최민서는 공사에 집중해 온힘을 쏟아냈고 "혼자 어떻게 하셨어요"라며 아빠의 노고를 깨닫기도 했다. 이에 최수종은 "최민서 씨가 생각보다 일을 잘하는데?"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업이 한창이던 그때, 최수종은 신발 밑창이 다 떨어져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때 하희라가 신발을 들고 나타나는 등 적재적소에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며 완벽한 가족의 합을 보여줬다.

최수종은 난방 파이프를 고정하는 작업에서 최민서가 헤매자 일타강사로 변신, 그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폭풍 리액션으로 최민서를 제대로 조련(?)했다. 또한 두 사람은 데칼코마니 같은 모습으로 작업을 척척 해내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것도 잠시 최수종은 아들 최민서를 도발하며 "힘들죠, 솔직히 이야기 해봐요?"라며 은근한 기 싸움을 시작했다. 이에 최민서도 지지 않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부자(父子)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