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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균 목사 유족, 삼육대에 2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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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적목리 신앙유적지 매입…교내 기념관 조성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삼육대는 지난달 별세한 고(故) 신우균 목사의 유족이 20억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삼육대에 따르면 신 목사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적목리 신앙유적지' 기념사업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20억원과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했다.
경기 가평군의 적목리 신앙유적지는 1943년 재림교회 신자 70여명이 25평 정도 크기 반지하 움막교회를 중심으로 가옥을 짓고 공동생활을 했던 곳으로 2015년 가평군 향토문화재로 지정됐다.
신 목사는 1962년 삼육대 전신인 삼육신학원을 졸업했다.
삼육대는 이 기금으로 교내에 적목리 기념관을 조성하고 현재 가평군 소유인 유적지를 매입해 복원할 예정이다.
신 목사의 아내 문정자 씨는 "일제의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진리를 수호한 선조들의 정신이 후대에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top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