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가수 정준영의 단톡방 성범죄 사건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채널 '타인의 삶'에는 '강인, 7년의 공백 / 이후 김영운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인은 "어떤 오해가 생기는 기사가 났다. 단체 톡방 사건에 내 이름이 거론된 거다"라며 2019년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때 나는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그 친구들 중 한명이 나랑 같이 독일 촬영에 간 적이 있었다. 출연자들끼리 단체 톡방이 네 명 있긴 했다. 거기에는 그런 게 없었는데 내가 거기에 멤버처럼 이름이 기사가 났다. 완전 오보가 난 거다"라고 털어놨다.
강인은 "'설마 내가 이렇게 또 엮이지 않겠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틀 뒤에 기사가 나왔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땐 정말 너무 힘들었다. 내가 그동안 잘못했던 게 있기 때문에 계속 해명만 했다. 해명할 게 없었는데도. 연관 없다고 기사까지 나왔지만 사람들이 기억을 못하더라"고 씁쓸해했다.
강인은 이런 상황이 답답했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믿으며 버텼다고. 하지만 슈퍼주니어까지 거론되며 분위기가 악화되자 결국 탈퇴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강인은 "난 아니니까. 그때는 내가 안 한 것까지도 사람들이 했다고 믿고 있었다. 거기에 슈퍼주니어가 거론이 되니까 이건 정말 안 되겠다 싶더라. 회사에 말씀드리고 충분히 상의도하고 탈퇴하게 됐다. 그때 진짜 힘들더라. 나는 항상 미안한 그들이 있다. 동료, 친구들. 항상 미안하다. 평생 미안할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인은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 2019년 자진 탈퇴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