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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K-가족축제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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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mily Festival in Seoul 2023 조직위원회(이하 KFFS2023 조직위)가 주최하고, 가정평화포럼과 글로벌피스우먼(GPW)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서울K-가족축제'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청 시민청과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저출산·고령화·가족해체 등 우리 사회와 국가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한국형 대가족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술, 문화공연, 퍼포먼스, 전시, 체험활동, 공모전 등 다채로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행사는 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개최된다. 가정평화포럼을 겸해 열리는 이날 개회식에는 독일의 사회학자이며 '글로벌 성혁명'의 저자로 국내?외에 잘 알려진 가브리엘 쿠비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포럼은 양재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오세라비 한국교육포럼 공동대표, 유경명 휴먼앤패밀리글로벌연구소 대표 등이 주제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현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대한 평가는 물론, 인구절벽 시대의 대책 및 정책 제안, 가족 가치관의 정립과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담은 가정 중심의 성교육에 의한 저출산·가족해체 극복 등의 제언과 토론들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이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는 K-Family 토크콘서트, 한국 전통혼례 퍼포먼스, K-가족을 알리는 공연 및 퍼포먼스, 다양한 전시 및 체험활동 부스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계광장 주 무대에서 펼쳐지는 K-Familly 토크콘서트와 한국 전통혼례 퍼포먼스가 이번 축제프로그램의 백미로 꼽힌다.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로리안(독일), 카잉(미얀마), 자히드(파키스탄), 프셰므(폴란드) 씨가 참여해 한국의 가족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콘서트의 MC는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쥰키(중국) 씨가 맡아 진행한다.

한국 전통 혼례는 글로벌 시민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실제 한·중 커플이 참여한다. 모델 김인회 씨가 신랑, 가수 쥰키 씨가 신부 역할로 분해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쥰키 씨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이렇게 한국의 전통 혼례를 통해 한국의 가족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평생의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인회 씨는 "이번 서울K-가족축제를 통해 전통 혼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영광인 것 같다"면서 "우리 커플을 비롯한 많은 젊은 세대들도 K-가족문화와 전통 혼례의 매력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수 한담, 솔아, 커비, 전향진 씨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공연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가족을 테마로 한만큼 전 연령층 맞춤형 부스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형 대가족 문화를 일컫는 K-가족 이해하기, 가족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 소개, 저출산·고령화 심각성 알기,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게임 및 체험활동, 서울K-가족축제 공모전 전시 부스 등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2023 서울K-가족축제는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성·결혼·가족의 보편적 가치와 윤리'를 주제로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담론과 공론의 장 형성을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아닌 순수 시민단체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KFFS 2023 조직위는 지난 4월 1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2023 서울K-가족축제 1차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28일 2차 설명회를 연 자리에서 조직위 출범식을 갖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0일에는 2023 서울K-가족축제의 개최 취지에 동참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리나하산(레바논), 산니(우즈베키스탄), 시바니(인도), 쥰키(중국), 천젠(중국), 민아(몽골), 카잉(미얀마) 씨 등 7명이 한자리에 모여 홍보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재한 외국인들로 구성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로 각각 K-가족의 아름다운 문화를 자신들의 나라에 홍보하는 일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K-가족축제의 홍보대사로 자처하며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세상'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홍보캠페인 영상과 사진은 KFFS 2023 조직위의 공식 SNS에 업로드 되어 있다.

KFFS 2023 조직위 조인범 실행위원회 부위원장(가정평화협회 회장)은 이번 축제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가정들은 현재 심각한 세대갈등과 남녀갈등, 그리고 과도한 경쟁사회로 인해 자녀양육의 부담을 느끼는 현상 등이 뒤섞여 결혼율과 자녀 출산율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문학적 국가 예산이 투자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보다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홍익인간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한국의 전통적인 대가족 문화(K-Family)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문화와 정책들이 총체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