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가 열애설이 나기 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장에도 방문했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연재는 '재벌집 막내아들'에 함께 출연한 송중기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김영재는 지난해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인공 진도준(송중기)의 아버지 진윤기 역으로 출연, '송중기 아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김영재는 극중 자신의 아들 역으로 출연한 송중기에 대해 "실제로는 10살 차이 밖에 안 난다"라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김영재는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만나기 전부터 송중기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말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그는 "송중기씨 아빠 역으로 제의를 받았을때 처음에는 나이 차가 많이 안나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아내가 송중기씨 드라마 '착한 남자'로 태교를 했었다. 그리고 아들이 태어났다. 아들 생각하니까 내가 '중기 아빠다' 싶어서 일말의 고민 없이 선택했다"며 "송중기씨가 드라마 리딩 때 안와도 됐었는데 외국 스케줄 끝내고 참석해서 인사를 했다. 그때 감동스러웠다"고 송중기와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특히 김영재는 '재벌집 막내아들' 회식자리 비화를 털어놓던 중 "회식날 중기씨 열애설이 터졌다. 그래서 연애 비하인드도 들었다. 그런데 열애설 나기 전에 아내 분이 촬영장에 왔었다더라. 당시에는 아내분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냥 스태프인 줄 알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 케이티가 열애시절부터 송중기의 촬영장에 동행하며 내조를 했었단 사실이 밝혀지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한 살 연상의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이후 송중기는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케이티와 헝가리로 동반 출국하며 항상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칸 국제영화제에도 케이티와 동반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배우 출신인 케이티는 당시 임신 9개월 차 만삭이었지만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칸에 동행하며 살뜰히 내조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4일 득남했다. 송중기는 팬카페에 글을 올려 "아내의 고향인 로마에서 마침내 아기하고 만났다"며 "건강한 아들"이라고 득남 소식을 직접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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