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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나티, 공연 중 무대 이탈 '여친과 스킨십' 논란 "경솔한 행동 죄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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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빅나티가 공연 도중 무대를 이탈해 여자친구에게 스킨십을 한 돌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빅나티는 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톤앤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제가 좀 경솔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빅나티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 무대에 올랐다. 이날 빅나티는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갑자기 무대를 이탈했고, 약 30초 후에 다시 돌아왔다.

관객들은 빅나티의 돌발 행동이 퍼포먼스의 일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백스테이지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빅나티가 무대를 이탈했을 당시 백스테이지로 가서 한 여성과 입을 맞추는 등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팬들은 해당 여성을 빅나티의 여자친구로 추정하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팬들은 빅나티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해명을 요구했고, 이에 빅나티가 3일 만에 입장을 밝힌 것. 빅나티는 팬을 기만했다는 지적에 "(팬분들의 사랑을) 당연하다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은 정말 없다. (팬 덕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건 감사한 일"이라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항상 앞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 거고 아무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빅나티는 "정말로 일이나 음악 활동을 가볍게 여기려고 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나의 행동과 생각이 갭이 있었던 거 같다"며 "안 좋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부족한 마음에 그랬다. 죄송하다. 저랑 같이 일하는 분들, 공연 준비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제 공연 보러 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빅나티는 2019년 Mnet '쇼미더머니8'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이라고 하자',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친구로 지내다 보면'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웹 예능 '고막소년단'을 통해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등과 함께 보이그룹에 도전하기도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