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스트레이 키즈가 첫 공중파 예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별들의 전쟁-스타워즈'가 펼쳐졌다.
오늘도 거창하게 시작한 '홍김동전', 각자 외계인으로 분장한 가운데 조세호는 "나는 '이계인 특집'인 줄 알았다"라 했지만 주우재는 "내가 분명히 알겠다. '외계인'인거 제대로 알아들어놓고 한 번 꺾으려고 이계인 분장을 한 거다"라 지적했다. 조세호는 결국 "그게 맞다"라며 인정했다.
PD는 '예능계 vs 가요계'를 해보자며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2연속 1위에 유튜브 구독자 1000만 명을 넘은 K팝그룹이다"라며 스트레이키즈를 소개했다. 세계적인 스타에 주우재는 "진짜 구독자가 천만명이 넘냐. 나 만 명만"이라며 부러워했다. 6월 2일 신곡 '특' 발매를 앞두고 있는 스트레이키즈는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김숙은 "난 솔직히 너무 잘 안다. 약간 눈물이 났다. 진짜 애기 때 봤다. 너무 잘 커가지고 내가 울었다"라며 라디오로 인연을 맺었던 스트레이키즈를 반겼다. 지상파 예능 첫 출연인 스트레이키즈는 "왜 '홍김동전'에 나왔냐"는 질문에 "요즘 너무 핫한 프로그램이고 잘 보고 있다. 우영이 형이 얼마나 예능을 잘하는지 봤다"라고 했다. 홍진경이 매일 외치는 '엄마 엄마가'의 창시자이기도 했다.
벌칙맨도 정한 '홍김동전'과 스트레이키즈는 '노래 가사 끝말잇기' 게임에 이어 '5인 6각 달리기'게임을 진행했다. 자신있어 하는 '홍김동전'에 반해 스트레이 키즈는 예능 초보 답게 긴장한 모습. 특히 5인 6각 릴레이는 '물따귀'가 벌칙이었다. 호흡이 척척 맞는 스트레이키즈에 반해 '홍김동전'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패배했다.
벌칙자 조세호에게 내려지는 물따귀에 스트레이키즈가 시원한 벌칙을 선사했고 마지막에 우영이 자신도 스트레이키즈인척 물따귀를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너도 앉아라"라라 했고 스트레이 키즈는 JYP 선배이자 이사인 우영에게 물따귀를 날렸다.
'홍김동전'은 글로벌 MC 역량 강화 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한 스트레이 키즈 멤버와 대화를 나누기로 한 '홍김동전'은 내내 버벅대 웃음을 안겼다. 한국어를 쓰면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는 룰.
조세호는 방찬에게 "내가 쟤에 대해 들었는데 돈 겁나 많대. 음원 저작권료가 장난 아니래"라 폭로했다.
이어 "내가 들었는데 네 차가 배기음 쩌는 독일산 럭셔리 카라던데"라 했다. 방찬은 "그러고 싶다"라 했지만 홍진경은 "나 돈 좀 줘라 "라 응수했다.
조세호는 "근데 크리스가 창빈이 더 부자래 네가 만든 노래가 몇개냐"라 물었고 창빈은 "거의 150곡이다"라 답해 환호를 받았다. 주우재는 "그럼 넌 얼마나 있냐"라 물엇고 조세호는 "얘가 진짜 초호화 럭셔리카 갖고 있을 듯"이라는 뜻의 제스처를 했다.
이에 질세라 주우재는 "저번에 압구정 로데오에서 지나가는 거 봤음"을 뜻하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돈 좀 줘라. 부탁할게"라고 애원했다.
이어지는 마지막 게임은 발대야 게임, 두 팀 모두 쉽지 않아 물벼락을 계속해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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