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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김수빈 "전 남편, 아빠 찾는 아이들에 '죽었다'고 말하라고"→하하X인교진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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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의 MC 하하, 인교진과 게스트 한영이 전 남편에 관련한 '고딩엄마'의 충격 고백에 분노를 폭발시킨다.

31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0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김수빈이 출연, 10세-9세인 연년생 두 아들을 홀로 키우는 삶을 공개하는 동시에 그간 가족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비밀을 고백한다.

먼저 김수빈은 "게임 중독인 전 남편이 진 빚을 갚느라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는 사연을 재연드라마로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진 일상 카메라에서 김수빈은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오빠와 조우해 긴밀한 상의를 나눈다. 이 자리에서 친오빠는 김수빈의 전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 아빠가 애들을 보러 오긴 하냐"고 묻는다. 김수빈은 "마지막으로 본 지가 한참 오래됐다"며 깊은 한숨을 쉰 뒤, "아이들이 본인을 찾으면 죽었다고 하라더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으로 물들인다.

이야기를 듣던 MC 박미선은 "저런 아빠가 세상에 어딨어?"라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이날의 게스트인 한영은 "방송 중 혈압이 이렇게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며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더욱이 김수빈은 "양육비 문제로 마지막 연락을 나눴었는데, (전 남편이) '차를 바꿔서 양육비를 줄 능력이 없으니 애들은 지금처럼 혼자 알아서 잘 키우라'고 했라"며 당시의 대화 내용을 공개해 2차 충격을 안긴다. 내용을 확인한 하하와 인교진 역시, "오늘은 정말 너무 화가 난다, 정말 미치겠다"며 고개를 떨군다.

제작진은 "아이 아빠에게 양육비를 받을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김수빈에게 이인철 변호사가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상세한 해결책 제시와 함께 직접적인 도움을 자처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나오길 잘했다는 반응을 자아낸 김수빈의 솔루션 과정과 가족에게 밝히는 '비밀 고백'의 현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고딩엄마' 김수빈의 사연은 31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20회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