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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병원 김참 과장, 자가면역질환자 안질환 치료 관련 논문 SCI 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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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안과 전문의 김참 과장이 '그레이브스 안와병증' 질환 치료에 관한 논문을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 학술지 '내분비학 프런티어(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등재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레이브스 안와병증은 갑상선 질환으로 일어나는 안질환이자 자가면역 질환으로, 안구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사시 및 심한 안구건조증 등을 일으키는 등의 불편감을 주는 질환이다.

최근 한 방송인이 병을 앓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기전이나 치료법이 정의되지는 않았다.

김참 과장은 이번 논문에서 그레이브스 안와병증의 1차 치료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감압술, 사시 수술, 눈꺼풀 수술 등의 세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최신 치료법을 한데 모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참 과장은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백내장 수술 경과를 정상 환자와 비교한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 'Diagnotics'에 지난해 12월 등재하기도 했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 역시 자가면역질환으로 안구, 구강 등이 극심하게 건조해지는 것이다. 김 과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백내장 수술 후 환자들은 대부분 안구건조증 발생하거나 심해지는데,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경우 정상 환자에 비해 극심한 건조로 인한 안구건조증 및 표재성 각막염이 악화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쇼그렌 증후군을 앓는 환자의 경우 수술 전 건조증 등 각막 질환을 충분히 치료한 후 백내장 수술을 진행해야 시력 예후가 좋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참 과장은 "발병 기전이나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은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의 안질환 치료법을 구체화하고 정의한 것이 큰 의의"라며 "특히 처음으로 명확하고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그레이브스 안와병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