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송윤아가 아들처럼 아끼는 후배 윤찬영의 고민을 상담해줬다.
25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배우 윤찬영이 두 엄마, 송윤아&문정희에게 받는 위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송윤아는 윤찬영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마마'에서 모자로 연기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는 바. 그런데 이때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문정희가 깜짝 등장해 윤찬영을 놀라게 했다.
10년만에 모인 세 사람은 드라마 촬영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 윤찬영은 "제가 드라마 '마마'에서 되게 많이 울었다. 일주일에 서너번 씩 울었다"고 회상했고, 이에 송윤아도 "나는 하루에 열두 번도 울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윤찬영은 "처음에 우는 연기가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큰일이다 싶었다. 그때 문정희 선배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저에게 특별했다"고 문정희에게 연기 도움을 받은 순간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송윤아는 "내 미담은 없느냐"며 살짝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찬영은 배우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는 연기가 재밌어서 했다.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순간부터는 그래도 좀 더 공부하고 연습한 다음에 성인이 되고 나서 연기를 했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뭔가 비중이 큰 역할을 맡을 때면 자괴감 때문에 힘들었다. 즐겁게 연기하고 싶은데 부담감 때문에 힘든 순간이 있다"며 첫 성인 연기 주연을 맡으면서 겪게 된 괴리감과 혼란을 털어놨다.
이에 송윤아는 "사람마다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이 다르다. 그런데 찬영이처럼 생각하고 고민하는 거는 발전의 기회가 되는 건강한 자기 인식이다"라며 "하지만 적어도 카메라 안에서만큼은 내가 좀 더 편해져야겠다는 스스로의 연습은 더 해도 될 것 같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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