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추성훈과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추성훈은 예정된 녹화일에 출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당시 부친상을 당했던 추성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한 달이 안 됐다. 아버지는 행복하게 돌아가신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에서 아프게 돌아가신 게 아니라 골프치면서 하고 싶은 걸 하고 돌아가셨다. 놀면서 돌아가셨으니 행복하게 돌아가신 거 같다. 아직도 제 곁에 있는 거 같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올해 12살이 된 딸 추사랑의 근황도 전했다. 추성훈은 "사랑이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뭔가를 느낀 거 같다"며 "함께 할 시간이 짧다고, 그래서 중요한 거라고 말했다. 하고 싶은 것도 다 하고 제일 중요한 건 추억이라고 말을 했다. 그 후에는 제게 좀 오더라. 다 아버지 덕분이다. 이제는 전화도 많이 오고 같이 자기도 한다"며 딸과 한층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