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7월 1일 전에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와의 개인협상을 마무리짓길 원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팀토크'는 '바이아웃이 발동되기 전 텐 하흐 감독의 톱 타깃과의 거대한 이적 협상 가속화'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맨유는 올 여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기 전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와 계약할 유력한 후보처럼 보인다. 아마도 맨유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영향력을 고려할 때 김민재를 해리 매과이어 뿐만 아니라 라파엘 바란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27세의 나이로 이미 전성기를 맞은 김민재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계약을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한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는 7월 첫 2주 동안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정확한 가치는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영국 매체 더 선은 4000만파운드 언저리라고 보고 있다. 맨유는 실제로 바이아웃이 활성화 되기 전 김민재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 맨유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나폴리에 더 높은 금액을 제공할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더불어 "김민재는 올 여름 동안 한국에서 군복무(기초군사훈련)을 하기로 예정돼 있다. 이것은 맨유가 김민재를 프리미어리그로 데려오기 위한 계획을 가속화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7월 1일 전까지 개인협상을 마무리짓고 싶어한다. 대부분의 외신들이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믿고 있지만, 아직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이 김민재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미 김민재 에이전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PSG 수뇌부와 미팅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김민재 에이전트는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PSG는 맨유의 가장 큰 위협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맨유는 개인협상을 최대한 빨리 마치고 7월 1일부터 나폴리와 바이아웃에 대한 협상만 하고 싶다는 계획이다. 엄밀히 얘기하면 나폴리의 올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6월 4일까지 개인협상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 김민재가 다음달 중순부터 기초군사훈련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3주간 계약이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변수를 줄이기 위해 빠른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