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5종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부분 인정했다.
18일 방송된 MBN '굿모닝 MBN'에서는 지난 16일 2차 피의자 소환 조사에 출석한 유아인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첫 비공개 소환 조사 이후 51일 만인 지난 16일 오전 9시 2차 소환 조사를 가졌다. 특히 이번 조사는 다음날인 17일 오전 4시 40분까지 피의자 신문을 받았고 약 2시간 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6시 30분께 귀가, 무려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경찰은 2차 조사에서 유아인의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함께 투약한 혐의로 지인 4명도 공범으로 입건됐는데,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 당시 유아인의 마약 혐의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절친한 미술 작가 A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MBN에 따르면 유아인은 21시간 가량 진행된 밤샘 조사에서 대마 구입 경로에 대해 "지인에게 건네받아 피웠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대마 이외에 적발된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 등에 대해서는 수면 장애를 이유로한 치료 목적의 투약이었음을 주장했고 코카인 코카인은 투약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1차, 그리고 2차 소환 조사까지 끝낸 유아인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체와 자택 압수수색 및 병원 진료를 포함한 의료 기록 확보, 국립과학수사원 정밀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및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