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가장 골치아픈 일이 될 것이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 나폴리 칼시오 24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각) 일제히 이렇게 전망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들 매체는 '나폴리와 김민재의 협상은 결렬됐다. 나폴리는 이제 EPL 진출을 원하는 김민재를 막을 수 없다. 방출조항 4820만 달러(약 3800만 파운드·약 644억원)를 EPL 명문구단은 지불할 의사가 있고, 그렇게 되면 나폴리는 김민재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즉, 김민재의 부재는 나폴리 입장에서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의 공백은 나폴리에게 치명타다. 비 시즌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하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보낸 뒤 김민재를 영입, 소위 '대박'을 쳤다. 반신반의하던 카드가 세계 최상급 센터백 쿨리발리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몇몇 전문가들은 쿨리발리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현지 매체들은 '나폴리는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는 일은 가장 복잡한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김민재를 대체할 카드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