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노승열과 김세영이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노승멸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랜치(파71·7414야드)에서 펼쳐진 PGA(미국프로골프)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0타를 쳤다.
1~2번홀과 4~5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한 노승열은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안착한 뒤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후반에도 11번홀(파4) 버디로 흐름을 이어간 노승열은 14~15번홀과 17~18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만들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와는 단 1타차.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노승열은 9년 만에 2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656야드)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보기 없디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에선 김세영을 비롯해 유해란(5언더파 66타) 고진영 최혜진(이상 4언더파 67타)이 각각 2, 3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