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클 저변확대와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꿈나무들의 열띤 레이스가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8일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경륜훈련원에서 '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 대회' 개회식을 치렀다.
이날 개회식에는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송호준 영주시 부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의장, 김경준 영주시체육회장, 김기운 대한자전거연맹 전무이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전하는 사이클 꿈나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며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남녀 중등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 선수 총 95개팀 480명이 19개 종목(기록 11종목, 순위 8종목)에 참가해 12일까지 5일간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 대회는 지난 1999년 대한민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 신인선수 발굴을 위해 시작됐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신예 사이클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어 본 대회를 통해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탄생해 국위선양에 기여하고 있다.
대회의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현장에 방문하면 경기장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대회 현장 참관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방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자전거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조현재 이사장은 대한자전거연맹에 사이클 꿈나무 육성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취약계층 아마추어 사이클 꿈나무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2009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동 사업은 우수선수 육성, 국내 사이클 경기력 향상,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등에 일조하고 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대한자전거연맹은 사이클 꿈나무(소외계층)·우수선수 훈련장비 지원, 사이클 팀 창단학교 지원, 인프라 취약학교 지원, 사이클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비용 등에 사용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조현재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그동안 본 대회를 통해 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했고 대한민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확대를 이끌어왔다. 이번 대회도 선수들의 찬란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뜻깊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전달된 기부금이 사이클 꿈나무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국내 사이클 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