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은 24일 강원도 춘천시를 본부 건립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WT는 "춘천은 적절성, 임대 기간, 시설 인프라, 기대효과, 지속 가능성 등 각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태권도 행사를 많이 개최한 점도 평가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WT는 최근 피몰 스리비콘 위원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본부 유치평가단을 후보지인 춘천과 경기도 김포에 파견해 건립 적합 심사를 했다.
WT와 춘천시는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본부 내부 시설, 재정 지원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8월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WT 본부 유치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춘천시는 아울러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60여 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강원·춘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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