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분노의 개편'에 나선다.
영국 언론 더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 앤서니 마샬, 다비드 데 헤아 등을 포함한 17명과의 계약 해지를 계획하고 있다. 2억 800만 파운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스페인에서 '멘붕'을 경험했다. 21일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맨유는 앞서 열린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계 2대5로 고개를 숙였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맨유는 매과이어, 데 헤아 등이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상대에 득점을 허용했다.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들은 무자비하게 내보낼 수 있다. 데 헤아는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맨유는 이적료를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마샬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아론 완-비사카도 위험에 처해있다. 안토니 엘랑가, 빅토르 린델뢰프, 도니 반 더 비크, 브랜던 윌리엄스, 에릭 베일리, 알렉스 텔레스도 마찬가지다. 필 존스와 악셀 튀앙제브는 계약이 끝난다. 딘 헨더슨은 임대 생활을 마친 뒤 떠날 수 있다. 임대로 합류한 부트 베르호스트, 마르셀 자비처도 완전 이적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맨유는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17명이 이탈하면 2억 파운드 이상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이 매체는 '맨유는 나폴리 돌풍의 중심인 빅터 오시멘, 토트넘의 핵심 해리 케인을 지켜보고 있다. 브라이턴에서 활약 중인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모이세스 카이세도도 잠재적 계약 대상자다. 오르쿤 쾨크취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