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중은 14년간 몸 담아왔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를 떠나 노현태 전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 부사장의 품에 안긴다.
노현태 전 부사장은 비스트 포미닛 등을 성공시킨 인물로, 김재중과는 20여년 전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런 노 전 부사장이 처음 독립을 하면서 김재중과 손을 잡게된 것. 노 전 부사장은 김재중의 활동을 전폭 지원하는 한편, 김재중과 함께 신인 아이돌 제작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동방신기, JYJ로 활동하며 톱 아이돌로 군림해왔던 장본인이자, 한류의 시작을 연 개척자인 김재중과 큐브에서 독창적인 컬러의 아이돌을 만들었던 노 전 부사장이 합심한 만큼 가요계를 뒤흔들 메가 신인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2009년 김재중을 영입한 뒤 그의 글로벌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씨제스는 19일 "22일을 끝으로 김재중과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된다. 당사와 김재중은 오랜 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그동안 성공적인 글로벌 행보로 김재중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긴 시간 함께 성장한 아티스트 김재중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김재중이 독립해 펼칠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아름다운 이별을 알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