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영태)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4월 12일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긴급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현재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300여명이 임시로 마련된 텐트에서 거주하고 있어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영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를 비롯해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방사선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문진과 건강상담, 이에 따른 처치와 투약을 실시했으며 검진버스를 활용한 엑스레이 검사도 제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재난현장의 진료 지원을 통한 공공의료 실현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시급한 책무라고 판단해 긴급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이번 의료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이재민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도 적극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