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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이승기♥이다인 축의금 본인 재단에 기부? "말도 안 되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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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견미리 측이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축의금을 장애우 및 취약 아동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해당 재단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사단법인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11일 한경닷컴을 통해 "견미리 선생님은 후원해주는 고맙고 감사한 분이지만 재단이 그 분의 것은 아니"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이고 그 동안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했던 사람의 취지를 망가뜨리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견미리에게 그동안 후원만 받아왔다며 "축의금 기부 의사도 나중에 듣게 됐다. 돈 앞에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고맙다고만 생각했다. 그런 소문이 나는 줄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또 '미리빨래방'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서로 나눈다는 의미도 좋고 기부자에 대한 예의"라고 설명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웨딩홀은 수용인원이 1494명으로 알려진 대규모 식장으로, 부부의 결혼식에는 강호동, 이경규, 이순재, 유연석, 이동휘, 차은우, 한효주, 박재범 등의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으며 축가는 이적, 이홍기 등이 불렀다.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후 이다인의 모친 견미리는 부부의 결혼 축의금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와 사단법인 공생공감에 기탁하며 장애우 및 취약 아동들을 위해 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공생공감은 지난해 12월에 설립, 소외계층 도시락 나눔, 장애인 단체기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장애인들이 운영할 수 있는 빨래방 오픈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 빨래방 이름이 '미리빨래방'으로 알려지며 견미리가 해당 재단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가 직접 부인하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