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재중이 조카와 부모님을 공개하며 역대급 대가족의 위엄을 발산한다.
12일 밤 9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9회에서는 9세 연하의 남자 조카에게 '연애 수업'을 받은 김재중의 기막힌(?)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김재중은 조카와의 만남에 대해 "저는 누나가 8명 있는데, 그중 첫째 누나의 아들"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첫째 누나와 저는 스무 살 터울이다. 조카도 총 13명"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신랑즈' 이규한은 "재중씨가 대형면허를 따서 다 같이 버스로 여행을 가면 재밌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잠시 후, 차로 이동하던 중 조카는 김재중에게 "명절에 안 온다고 했다던데?"라며 슬며시 결혼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김재중은 "결혼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시니까, '연애도 못 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냐'고 말씀드린다. 좋은 사람 찾기가 힘들다"며 한탄한다. 반면 조카는 만난 지 500일이 된 여자친구를 자랑하며, "요즘 너무 행복해. 그래서 삼촌한테 내 (연애) 경험을 전수해줄 거야"라고 깜짝 선언한다.
이후 두 사람은 조카와 여자친구의 '500일'을 기념하는 선물을 고르기 위해 옷 가게와 액세서리 숍에 들르고, 데이트 코스도 먼저 밟아본다. 그러던 중 김재중은 조카가 계속해서 "내 여자친구"를 입에 매달고 연애를 자랑을 하자, "내가 좋아하는 물은 헤어졌을 때 흘릴 너의 눈물"이라고 귀여운 저주를 퍼붓는다. 하지만 이내 영혼이 가출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급기야 스튜디오에서 조카의 '러브 만행'을 지켜보다가 분노의 발차기를 시전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의 부모님도 이날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재중의 부모님은 "우리 아들 장가는 가려나…"라며 초장부터 결혼 걱정을 하는데, 과연 김재중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