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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과 이혼' 한정원, 임신 발표 "연애 생각 없던 내게 무대포로 돌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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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한정원이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한정원은 5일 "황금 똥과 반짝이는 똥꿈이 너무도 뚜렷하기만 하다. 로또 산다고 달려나갔는데 로또보다 더 행운인 금동이가 저에게 찾아왔다"고 임신을 알렸다.

한정원은 "내가 엄마라니..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내 나이가 다들 노산이라고 해서 12주 때까지 기다리면서 안정기 지나고 나서야 조심스레 공개한다"며 "아직은 잘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가는 중이다. 더 잘살고 싶은 용기가 어마어마하게 생겼다"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한정원은 "연애 생각 없던 나에게 무대포로 돌진해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준 내 짝꿍 씨씨 그대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맙소"라며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금동이를 볼 때마다 늘 감동받고, 신기하고, 고맙고, 눈물 나고 그래요. 금동이 덕분에 제가 보는 세상이 달라졌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금동아! 아무 걱정 말고 엄마뱃속에서 열심히 재미지게 놀도록 해. 10월이면 만나는 우리금동이 건강하게 만나자"라며 아이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정원은 지난 2018년 결혼한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과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알려진 한정원의 새 사랑과 새 생명 소식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배우 한정원은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 '자명고', '제3병원'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한정원 글 전문

임밍아웃

황금똥과 반짝이는 똥꿈이 너무도 뚜렷하기만 해요

로또 산다고 달려나갔는데..

로또보다 더 행운인 금동이가 저에게 찾아왔어요

내가 엄마라니 ..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내 나이가 다들 노산이라고 해서 ㅋ

12주 때까지 기다리면서

안정기 지나고 나서야 조심스레 공개해요

주변지인들은 알고 있지만 말이죠 ㅎㅎ

베트남에서 뭔가 좀 이상하다 느꼈는데

한국 오자마자 임테기 해보니 예쁜 두 줄이..

같은 토끼띠인 금동이 너도 토끼 엄마도 토끼

아직은 잘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가는 중이에요 :)

더 잘살고 싶은 용기가 어마어마하게 생겼답니다!

연애 생각 없던 나에게 무대포로 돌진해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준 내 짝꿍 씨씨

그대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맙소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금동이를 볼 때마다

늘 감동받고, 신기하고, 고맙고, 눈물 나고 그래요:)

금동이 덕분에 제가 보는 세상이 달라졌네요

이제 제법 사람다워진 너

입덧도 없고 ~넌 증말 벌써부터 효심이 가득하구나

넌 태어나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게 될 Lucky baby 란다:)

그러니까 금동아!

아무 걱정 말고 엄마뱃속에서 열심히 재미지게 놀도록 해

10월이면 만나는 우리금동이 건강하게 만나자 !

고맙다 우리아가 사랑한다 우리아가

오늘은 식목일 푸르고 울창한 나무처럼 건강하게 쑥쑥 자라길